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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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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소나무 | 조회수 : 42 | 2024-09-27 08:57:55 |
안녕하세요~ 돈이란놈때문에 하루하루 고통받고있는 34살의 젊은놈입니다^^ 오늘은 야근마치고 일찍와서 몇자올립니다^^;
저도 불과한달전만해도 죽고싶었어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28살에결혼해서 마냥사랑해서 결혼하고 그렇게 열심히 살면 잘살줄알았어요 (전참고로 대기업하청에서 근무하고있어요^^;) 불과 2년도못살고헤어졌어요 그때도 돈때문이였지만... 알고보니 전집사람은 한번이혼도했었고 아이도있고 그아이를 보고싶으면 전남편이 전화비며 생활비며 갔다바치라했나봅니다 전몰랐어요 하지만 다이해합니다 젤무서운게 모성애잖아요^^;; 뼈빠지게 다른공장가서 특근하고 태풍와도 자전거타고출퇴근하며 그렇게 벌어다줬는데도 항상돈이없다하더라고요^^;; 당시 와이프는 야간대학가고싶다해서 또 대출받아 학비대고 그렇게살았습니다 헤어지고 남은거라곤 출퇴근할때타던 중고오토바이한대가다더라고요 그리고 보너스로 2년동안 대출받아온 3천여만원.... 입버릇처럼하던예기...귀에못이박히도록듣던예기...한달에 들어가는돈이 400이상이다... 혼인신고는안햇지만 그렇게 헤어지고 그담달바로 퇴직금정산해서 375만원인가 줬네요 사람들이 바보같다하더라고요....왜그랬냐고 ...그런데 들어가는돈알고 힘들어하는거아는데..전 모른체할수없었습니다 하기도싫었고요..그렇게 살아오면서 대기업하청이라 1금용권에서는 대출꿈도못꿧어요.2금융 사금융 3천만원맺구려다 지금 이꼴이났지만 이젠 한계에 부딪히더라고요 불과3년 빚이2배가되버렸더라고요... 그렇게 죽고싶은생각에 회사도몇일쉬고 방황하다 오늘같은 화창한 오전이였어요 인터넷을보고 검색을햇는데 그냥..그냥 뭐라도잡고싶은맘에 홈피에다 문의사연을간략하게적었는데... 5분도안되서 법무사님 전화가오시더라고요 한참을통화했는데... 뭐..직원이런느낌이아니고 정말 형같기도하고 그냥 큰나무같은느낌을받앗어요 아 ..말한마디한마디에 그냥따뜻해지고 서글퍼지고 기대고싶어지고 ..그동안 힘들어서 어떻게 살았냐는 한마디듣곤 내색은못햇지만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제가경상도놈이라 서울말투를 별로안좋아했는데... 법무사님목소리가 우찌그리 따뜻한지..흠..그랬습니다^^;;; 무식해서 이런게있는줄도몰랐고 상세히설명해주시고 젊은데 다시 힘내야하지않겠냐는 한마디에 지금은 뼈빠지게 일하고잇습니다 결과가 나와봐야알겟지만 전 어찌되던 후회없습니다 이렇게다시 차근차근 하나씩 살아가는법을배우고있습니다 돈이없어 30만원짜리 단칸방에 혼자 거지같이6개월정도살아봤고 비오는날배가고파 토스트사들고가다 차에도 치여봤고 참..더어려우신 여러분에비하면 아무것도아니지만..나름 열심히살고 남한테 꿀리기싫어 해프게도 살아봤습니다만 지금세상은 사람됨됨이 멋지게남자답게살아온 제자부심 자존심 다필요없더라고요 친구도.....돈이무조건최고이더라고요..그놈의돈 오늘도 그놈의돈에 치이는게 싫어 다시 돈벌러갑니다 이악물고 찌질하단소리듣더라도 이젠 빚도갚고 한푼이라도 저금이란걸해보고살고싶어요 이게잘되서 빚을다청산하면 5년이나흘러야되것지만 그래봐야 마흔도안됬을껀데 목에서 이만한게올라오고 눈물이핑돌아도 더러워서 살아볼겁니다 더러워서.. 돈때문에 치이면서 반평생을살아왔으니 이젠 제인생의 3/1이라도 돈위에서 살고싶어졌습니다 매일매일 여러분처럼 돈내놔란전화에 잠을설치며 야간근무를 들어가지만서도 제겐 힘망이란놈이 생겼기에 다참을수있습니다 하찮은 저같은놈때문에 직업이라지만 맨날치이시고 고생하시는 법무사님과 법무사님등등 고개숙여감사드리고요 오늘도 더러워서 악으러 깡으러 살아가볼랍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저같은놈도사는데...저같이멍청하고 못난놈도사는데 ....힘내세요 저도힘낼께요.. 그럼이만...두서없이 감정에 복받쳐막써내려갔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모두모두 잘되셔서 행복해지셨음 좋겠습니다 얼굴도이름도 아무것도모르지만 이런저런이유로 돈이란놈한테 저보다 더모진 모욕을받으시면서 참고 견뎌내주신 여러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아;벌써부터 독촉전화가;; 이제 열흘연체했는데;;ㅡ,ㅡ 전 진동모드로해놓고 자러갈랍니다^^ 좋은하루되세요~꾸뻑 |
관리자 | 2017-05-01 14:13:33 |
많은 분들을 상담하다보면... 아~~~ 이분은 정말 힘들구나 어렵구나 하는 생각 많이 듭니다. 의뢰인분도 구구절절한 사연과 의연하신 모습에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힘내셔야죠??? 그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있을껍니다. 저희도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